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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3 02:00
예단에 관해.
 글쓴이 : 라노비아
 
◈ 예단이란?



<예단의 유래>


신부가 시댁에 드리는 비단을 가르켰던 말로 옛날에는 비단이
귀했기 때문에 가장 귀한 비단을 신부가 시집을 가는 집안에 선물로
드려 예를 표현했던 것이다. 전통적으로 신랑 댁에서 신부 댁으로 비단을 보내면 신부가 직접 시아버지, 시어머니, 옷을 곱게 바느질한 후 잘 싸서 돌려보내면 신랑 댁에서 신부 댁으로 수공비(공임)을 돈으로 해서 신부에게 보냈었다고 한다. 요즘은 각 지방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면서 전혀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신부 댁에서 신랑 댁으로 예단을 보내야 되는데 바느질이 없으니까
대신 돈으로 해서 전부 보내면 신랑 댁에서는 예물을 받고 신랑쪽에서도 정성을
표시해야 한다는 뜻에서 돈으로 보내고 있다
 

<예단을 보내는 시기와 방법>

▷현금 예단은 녹홍색 예단봉투에 넣어 보낸다.

예단은 언제 어떤 형식으로 보내야 할까? 예단을 보내는 가장 보편적인 시기는 결혼식을 올리기 한 달 전이 좋지만, 시댁에서 원하는 시기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결혼을 결정하고 곧바로 예단문제를 의논하는데, 신랑과 신부가 가장 먼저 의논을 하고 부모는 최종결정을 한다. 만약 의견차이가 있을 때는 양가 어머니가 만나거나 전화상으로 조절해도 된다.

▷예단 보내기

예단은 신부측 남자 즉, 오빠나 동생 혹은 삼촌 등의 직계친척이 가는데 요즘은 신부가 직접가기도 한다.
갈 때에 미리 연락을 드리는 게 좋다.

- 현물 예단

현물로 가져갈 때에는 따로 따로 보내지 말고 한꺼번에 가져간다. 예단을 품목별로 하나 하나를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그것을 큰 가방이나 보자기에 싸서 들고 간다. 이때 깨끗한 백지나 한지에 품목을 적어 역시 겉에 예단이라고 쓴 백지나 한지로 만든 봉투에 넣어 함께 가지고 간다.

- 현금

현금을 가지고 갈 경우에는 백지나 한지로 속지와 녹홍색 예단봉투에 넣어 보냈고 봉투를 만들고 속지에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 배상이라고 적어 넣고 세 번 접은 후 그 안에 현금을 넣고 봉투 앞면에는 예단이라고 쓰고 봉투 입구는 봉하지 않으며 대신 근봉이라고 쓴다.

- 예단 봉투, 보자기

예단봉투를 다시 녹홍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싸서 보낸다. 만약 보자기가 없으면 녹색과 홍색의 한지에 싸도 상관없다. 예단봉투와 보자기는 직접 만들어도 되며 한복집, 예지원 등에서 판매하므로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 예단은 받았을 때

예단을 받은 시댁에서는 작은 탁자(혹은 상)와 붉은 예탁보를 준비한다. 신부가 예단을 가져오면 탁자 위에 예탁보를 깔고 그 위로 예단을 받는다. 이 때 손으로 건네 받는 것이 아니라 예탁보 위에 받쳐 받는다. 시댁에서는 예단을 받고 나면 신부측에 전화를 해서 '보내주어서 고맙다. 잘 받았다.'고 인사한다.

<예단의 범위와 바람직한 형태는>


신랑의 직계사촌에서 팔촌까지이며 결혼식 때 폐백을 받는 친척들 범위와도 같다. 그러나 촌수에 그리 연연할 필요 없이 시댁에서 왕래가 잦은 친척이나 친가보다 외가와
더 친하게 지내면 꼭 촌수를 따지지 않더라도 가까움의 정도에 따라 예단을 준비하면 된 다. 예단의 범위를 정할 때는 신랑 측과 충분한 상의 후에 보통 10명이 넘지 않게 준비를 하면 된다. 예단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물건으로만 보내뎐 예전과는 달리 합리적인 사고의 문화에 따라 본인들이 원하는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현금으로만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예단을 너무 현금으로만 보내면 형식적인 것 같아서
현물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예단으로 보내는 현금은 신혼집을 얻을 경우보다는 현금으로 대신하여 시부모님이 원하시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형식에 치우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예단을 전부 현물로 했을 경우는 물질만능주의를 표방한다는 단점도 있으나 예단 준비를 하면서 시부모 님과의 사이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현명하게 대처하는 예단 테크닉 5가지



첫째: 가장 좋은 방법은 시어머님께 직접 상의 드리는 것



시댁에서 생각하는 예단규모와 주요품목을 조심스레 상의한 다음 이에 맞춘다면 가장 무난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현금을 직접 드리는 방법



대다수 예단의 경우 구설수에 오르는 첫 번째 이유가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것은 물건 자체보다 그 집안의 기호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은 돈대로 들고 좋 은 소리는 못듣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현금을 드린다면 예단 구설 수 문제는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셋째: 허례허식으로 규격화된 예단을 탈피해 실속있는 예단을 준비하는 것



대표적인 예단 품목인 보료등은 어찌보면 현대생활패턴에는 굳이 필요치 않는 물건이기도하다. 시부모 될 분들이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으시다면 그분들과 상의해 불필요한 품목들은 과감히 제외시킨다.



넷째: 유명 브랜드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때론 똑같은 물건인데도 백화점과 일반혼수시장에서의 가격차이가 두세배씩 나는 경우가 있다. 체면차례를 위해 백화점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동대문 등의 혼수 전문시장을 꼼꼼히 조사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다섯째: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무리하지 말자.



지금 당장은 해결이 되는 듯이 보이지만,빛까지 낸 무리한 예단은 결혼후까지 두고두고 부담과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보 다는 예단 본래의 진정한 '마음의 인사'를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