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BC 행복충전내일은맑음 007-11-12 <노부부의 아름다운 동행>편 어려운 어르신들 돕는 뜻깊은 일에 라노비아 대표님께서 직접 따뜻한 이불 한채를 전해드리러 참여하셨답니다.
<방송내용>
지하 단칸방 반신마비 남편을 돌보는 할머니 연락 두절된 자식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부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지하방. 이곳에 외로운 노부부 박윤석(82세)씨와 그의 아내 김춘자(74세)씨가 살고 있다.
친구에게 빚보증을 잘못 서 등 돌린 자식과는 연락이 끊긴 지 10년 째.. 어려운 살림에 지하 단칸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던 어느 날, 남편 박윤석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자리에 눕게 되었다.
대소변조차 가리기 힘든 남편을 씻기고, 입히고 끼니마다 먹이기까지, 남편은 아내 의 손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아내 역시 노인의 몸으로 남편을 돌보기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다. 게다가 음식물을 넘기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라면으로 죽을 쑤어 어렵게 남편 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장 힘든 점은, 서류상 자녀가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 수습권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부부는 정부 보조금도 없이, 일정한 소득도 없이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보다 못한 복지관에서 후원자를 연결해줘 한 달에 20여만원 받는 것이 전부. 이것저것 세금을 내고 나면 겨우 라면 값에 약 값 정도만이 남게 된다.
그래도 김춘자씨가 몸이 성할 때는 박스 등 폐휴지를 주워다 팔기라도 했지만.. 노부 부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아내 김춘자씨가 자궁암 판정을 받은 것.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지속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몸져누운 남편 외에는 보호자도 없는 상황, 부부는 앞으로의 살 길이 막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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