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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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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동굴을 갖고 싶어한다.” 이 사실을 인정한다 해도 나를 공개하려 들지 않는 이 남자,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둘만의 은밀한 사랑? 아니면 창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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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일 수 없다!!
 여자나 남자나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라면 서로가 생활의 일부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시켜야 하죠. 매일 둘만 따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각자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즐겁게 놀고 함께 공부하면 정말 즐겁지 않나요?
정아연, 25세, 대학생
여자의 조건이 부족해서 자기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럽다는 거겠죠? 남자 생각에 여자친구의 외모나 다른 조건이 객관적으로 딸린다고 믿는다면 숨기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여자 입장에선 그런 취급을 당하면 정말 기분 나쁘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와 사귀겠어요.
김현지, 24세, 대학생
남녀 사이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존재를 존중해줘야지 어느 한쪽을 부인한다는 건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이 없다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믿음 없는 사이는 결국 오래갈수 없을 거예요.
손혜정, 31세, 프리랜서
너무 뻔해요.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어서 그러는 거죠. 남자친구가 “애인 없어요”라고 말하면서 나 몰래 다른 여자들 만나는 꼴은 못 볼 것 같아요. 조신하게 있는 저를 놔두고 자기 혼자 재미 보게 놔두는 건 참을 수 없어요.
전혜진, 26세, 회사원
너무 이기적인 것 같네요. 여자친구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니 굳이 밝힐 필요도 없다는 것 아닌가요? 남자가 자기 생각만 해선 안되죠. 만약에 그런 남자가 있다면 자기 여자친구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한번 잘 생각해봐야 할 거예요.
조민선, 22세, 헤어 아티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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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다!!
“내 애인이야, 엄청 예쁘지?” 모임 같은 데 나가면 꼭 이유 없이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남자들이 있어요. 여자는 여자대로 어색해 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분위기 이상해지고, 정말 왜 꼭 같이 와야만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이렇게 과하게 자랑하는 것보단 차라리 여자친구 얘기 안하고 묵묵히 있는 남자가 더 좋아 보일 것 같네요.
조미영, 24세, 회사원
저도 그렇게 행동할 거예요. 결혼할 때가 돼서 그런지 누구랑 데이트만 하면 주변에서 “그 남자랑 어떻게 됐어” 하고 물어봐요. 매번 그렇게 물으니 너무 신경 쓰여서 아예 말 안하고 만날 때가 많죠. 남자도 저랑 마찬가지 생각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경하, 33세, 교사
만나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다면 숨길 수도 있죠. 나쁜 생각을 품고 말하지 않는 게 아니고, 앞으로 신중히 만나보려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아직 안하고 있는 것이라면 말이에요. 저도 사귄 지 한달쯤 지나고 나서 ‘이 사람은 내 soul mate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서야 사람들한테 남자친구를 소개하거든요.
이지영, 23세, 대학생
남자친구랑 싸울 때마다 친구들이 그러죠. “너 왜 그런 사람을 만나? 그냥 헤어져.” 저는 귀가 얇아서 친구들이 그러면 한참을 고민하는데, 결국은 제 손해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친구들이 그 사람에 대해 모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두 사람 관계는 그냥 두 사람이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손정민, 27세, P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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