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들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알뜰하게 써라.’ 혹은 ‘절약하며 써라.’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을 것이다. 현재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면서 생각해 보자. 나는 용돈을 절약하면서 효율적으로 썼을까? 대부분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녀들에게 효율적으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는 5가지 법칙을 제시하고자 한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용돈을 줄 때마다 지출의 큰 틀을 제시하라.

‘용돈의 반은 필요한 학용품이나 물건을 살 때 쓰고 그 중의 반은 저축하고 나머지는 불웃이웃돕기에 쓰는 것이 좋아’ 라는 말을 한다면 아이들은 돈을 지출할 시 용돈 받을 때 들었던 말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무분별한 소비를 제어한다.

2. 갖고 싶은 물건들 용돈으로 해결하라.

자녀들은 꼭 갖고 싶지만 비싸서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물건이 꼭 한둘은 있게 마련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갖고 싶은 것을 안다면 얼마 동안 모으면 그 물건을 살 수 있는지 말해주도록 하자. 아이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저축의 동기를 갖게 되고 스스로 소비를 줄이면서 효율적인 용돈관리를 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가령 용돈으로 부족하다면 자녀들에게 얼마를 모아오면 나머지는 보조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면 된다.

3. 용돈으로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제어를 하라.

자녀들이 용돈을 받게 되면 그 돈으로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직 자녀들은 어리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자주 구입하거나 충동적으로 소비한다면 스스로 환불을 받도록 하는 등 제어를 해야한다. 그리고 폭력성이 짙은 게임 등을 구입해선 안된다는 식의 용돈 사용금지 품목을 정해줄 필요가 있다.

4.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액수만 줄 것

주기적인 액수나 원칙이 없으면 돈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한 달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용돈관리가 잘 안된다면 1∼2주마다 주다가 차츰 주기를 늘려가 것이 좋다. 통장으로 넣어주는 방법도 좋다. 그리고 들쑥날쑥하게 용돈을 준다면 자녀들은 계획적인 소비가 힘들어지고 가장 많이 받은 날을 기준으로 생각하므로 정해진 액수만 주고 용돈을 올릴 때는 상의를 통해서 조율하는 것이 좋다.

5. 용돈관리를 새로운 경험의 기회로...

용돈을 처음 받으면 대부분 먼저 다 써버리고 돈이 모자라 쩔쩔맨다. 이런 경험은 어떤 아이라도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경험은 스스로 용돈을 절약하고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자녀가 필요한 물건을 샀지만 필요했는지 정말 잘된 소비인지 다음번에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아야 된다는 등의 판단은 스스로가 하도록 한다. 부모가 지나치게 용돈에 대해 간섭한다면 아이 스스로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한 판단력과 동기를 모두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